모임: 수요일 2008년 2월 2일
아티클: Innovation Killers
발제: 천정훈 (kylecheon@gmail.com)
후기: 천정훈 (kylecheon@gmail.com)

이 아티클의 요지는 Project의 가치를 측정하는 Financial Tools의 한계로 인하여 기업이 혁신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세 가지 항목이 소개되었습니다.

1. DCF (Discounted Cash Flow) 실무에서 DCF를 적용하면서 한계를 느낀 적이 많습니다. 물론, 대략적인 가격 범위를 정하거나 NPV의 수준을 가늠할수 있긴 하지만,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영구성장율을 사용한 Terminal Value (예측기간 이후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의 비중이 너무 높아지는 문제점도 있고(보통 1:3정도 되더군요 / 5년간을 예측한다고 했을때 전체가 Project의 Cash Flow의 현재가치가 2,000억원이라고 했을때 5년간 현금흐름 500억/이후 영구현금흐름 1,500억 정도), WACC등의 할인율 선정에도 상당히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구성장율이나 WACC등이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큰 것도 어려운 점이죠. 그래서 저자는 이 요소들을 대충 가정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명확히 어떠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 지 목록화하고 가정한 근거에 대하여 상세히 표기하도록 가이드합니다. 저자는 이 업무가 상당히 쉽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은 작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사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언급되었습니다. 물론, 그러한 과정을 통해 향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관리해야할 요소들에 대해서 잘 알고 시작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시작을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겠죠. 2. Sunk & Marginal Cost 새로운 방식으로 생산하는 비용과 기존 설비를 이용한 추가 생산비용을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설비를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추가되는 비용만 계산하는 것은 당연히 혁신적인 방식과 상대가 안 되게 적게 나오겠죠. 추가되는 비용 뿐만 아니라 기존 설비투자비용(sunk or fixed cost)또한 추가 생산되는 개수에 맞게 재배분을 해야 겠지요. 그렇지만, 실제로 어느 경영자가(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marginal cost만이 그 제품의 순수한 생산비용이라고  생각할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누가봐도 명백한 것인데 말이죠. 물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저자가 이렇게 썼을 것으로 보입니다. 3. EPS 위주 경영 최근 Shareholder의 힘이 세지고, 전문경영인들도 stock option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장기적인 회사성장을 위한 대규모투자보다는 단기적으로 순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만 연구한다는 설은 결국 소유와 경영이 합쳐지는 회사가 더욱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역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같은 경우도 비자금 사건을 제외하고는 수십년간의 반도체부문의 적자를 이겨내고 결국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성장하게 된 것처럼, 과연 단기 고용된 전문 경영인이 이러한 투자를 수십년간 수천억씩 밀어 붙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단지 삼성은 너무 경영권 세습을 위해 노력하다 보니 조금 부정적인 면이 부각된 것인데,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의 100년이상된 기업의 경우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big picture같은 경우는 그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가문과 논의해서 과감한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범적인 소유경영 기업이 한국에도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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