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수요일 2011년 11월 23일
아티클: How Great Companies Think Differently
발제: 이병석 (byoungseok.lee@lge.com)
후기: 천정훈 (kylecheon@gmail.com)

어쩌면 우리가 그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 사람에게 많은 기대를 걸면 그 사람이 잘 해내면 좋지만, 미쳐버릴 수도 있듯이 기업에게도 기업이라는 인간들이 모여서 생성된 조직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Great Company들은 다르겠죠. 글에서 나오는 6가지 특징들을 모두 혹은 일부 보유하고 있어 Great Company가 되었던 기업들은 정말 다르죠. 하지만, 이 글의 처음에서 부정아닌 부정을 하는 하나의 문장. 이건 예전에 정의가 아니라 현재에도 적용이되는 말일텐데요.

용이파파님이 오랜만에 경제교과서에 나오던 3가지 주체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생각의 프레임을 약간 바꾸게 만들었습니다. <가계> <기업> <정부> 로 이루어지는 우리 경제의 세 주체들이 각각의 역할은 주어져있습니다. 각각의 역할이 너무 복잡하다면 여기서 말하는 Common Purpose가 이루어지지 않아 혼란스러울 것이지만, 교과서에서는 명확히 정의하지 않습니까? 다만, 기업은 가계의 자원을 활용하고 정부의 지원(혹은 도움)을 받아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여 그 이익을 다시 가계와 정부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그 방법이 요즘 말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고, 다양한 철학이 생기게 되겠지만 근본은 이미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계와 정부의 도움을 받았으면 받은만큼 돌려주어야 한다는 단순한 사실. 그럼 왜 자꾸 우리는 Great Company를 그리워 하는걸까요? 바로 제대로 돌려주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벌었으면 그만큼 돌려줘야 하는데, 그걸 중간에 가로채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겠죠. 그런 올바른 배분은 가계와 정부의 날서린 감시속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기업은 잘 벌어서 잘 나눠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환경이나 이런 것들을 가계와 정부에서 힘을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히려 기업이 수익을 잘 창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에 신경쓰다가 사회의 효율성이 악화될까봐 두렵기도 하네요. 너무 단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너무 복잡하면 오히려 실행이 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각 세개 주체의 역할을 단순화시켜야지, 자꾸 기업에게만 많은 것을 요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헷갈리게 될 것 같아서요. 내가 이 회사를 왜 만들었을까? 사회에 도움을 주려고?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려고? 가난한 나라 밥좀 먹게 하려고? 아픈 사람들 없이 하려고? 결국은 이 모든 것은 수익이 바탕이 되는 것이고, 본인이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해야지 기업이 다시 그것을 고민하게 하면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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