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략은 반복된 프로토타입핑

 

산업과 그 산업의 진화, 고객과 고객의 선호, 기업과 기업의 잠재 역량 및 비용 구조, 경쟁자 그리고 경쟁자의 반응과 행동에 관련해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확신을 가지고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저 단지 할 수 없을 뿐입니다.

 

이런 현실에 대한 첫 번째 공통된 반응은 이미 내재된 복잡성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즉 단순화시키고,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잘 안 끝나는데,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계획 수립이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반응은 상황이 너무 복잡해서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선언하고, 현대 전략에서 골칫거리 같은 “우발적 전략 (Emergent Strategy)”이라는 애매모호한 별 도움 안 되는 설명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주) 우발적 전략: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시행 착오를 걸쳐 완성하라는 캐나다 맥길대 경영학 헨리 민츠버그 교수의 주장으로, 큰 비전이나 사전 계획하에 전략을 미리 짜놓고 실행한다는 ‘의도된 전략 (Intended Strategy)’의 반대 개념

 

세 번째 접근은 세상이 복잡하고 불확실하기 때문에 선택을 기권하는 것이 대단한 반응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세 번째 방법이 전략을 프로토타이핑 (시제품 생산)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프로토타이핑은 계속해서 행동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줄여나가고 그 과정을 진행해가며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도구입니다. 아이디어가 완전해질 때까지 조직은 아이디어를 시험해보기 위한 프로토타입 (시제품)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통찰력을 얻고, 다시 프로토타입을 개선하고, 다시 실험해보고, 또다시 통찰력을 얻고, 프로토타입을 향상시키는 등의 과정의 반복입니다.

 

이것이 전략에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전략적 가능성, 즉 전략에 대한 다섯 개 주요 질문 모음 (우리가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무엇인지, 어디서 경쟁할 것인지, 어떻게 이길지, 어떤 역량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한지)이 사실은 전략에서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개념적인 프로토타입일 것입니다. 전략은 반복적 프로토타이핑 과정을 거쳐 개념적 영역에서 구체적인 영역으로 옮겨가게 됩니다.

 

프로토타입 만들기의 첫 번째 시도는 이러한 다섯 개 질문에 대한 최초의 답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 사실이 되어야 하는지 묻고, 실제 전략을 실행하지 않으면서도 이 답을 실험해보는 것입니다. 답은 수정될 수 있고 강화될 수 있습니다.

 

정제된 프로토타입은 다시 실험, 수정되고, 다시 실험 등의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을 반복하면서 실행과 시장이라는 영역에 좀 더 다가갑니다. 전략을 바라보는 관점은 실제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행하면서, 그리고 매회 반복을 통해 전략을 연마하고 정교화시키고 이해함으로써 실험됩니다.

 

사실, 프로토타입핑이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시장, 경쟁자, 조직내부로부터 새로운 데이터가 생기는 한 계속됩니다. 전략을 영원한 것이 아니라 최신의 시장 경험에 의해 가장 최근에 실험된 것으로 생각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전략은 경쟁 환경과 계속해서 연계되어 논의될 것입니다.
* 본 요약문은 2014년 6월 6일 HBR Blog에 Roger Martin씨가 기고한 글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 번역: 이수아 (HBR포럼코리아, www.hbrkorea.org)

* 원제: How the Software Industry Redefines Product Management

http://blogs.hbr.org/2014/06/strategy-is-iterative-prototy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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